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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우리>_우리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야 한다_이제민

  • M.콜베
  • 2021-03-29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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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우리>

"우리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야 합니다."

 

저자 이제민 / 출판사 바오로딸 / 정가 13,000원 / 수도회 도서관 소장

 

코로나19로 인해 혼란과 어려움을 겪는 인류가 창조주 하느님과 어려운 이웃에게 귀를 기울임으로써
침묵 가운데 삶의 근원을 회복하도록 이끌어 준다. 하느님께서 각 사람 안에 전달해 주신 온전함과 거룩함을 받아들이고
특별히 가난한 이웃에게서 그를 발견하는 신앙을 살아간다.

원천으로 이끄는 코로나19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지금의 코로나19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목을 준비하는 책이 나왔다.
마산교구 이제민 신부가 2020년 6월 안동교구 사제 피정에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목자에 해당되는 우리 사회의 리더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진단으로 시작한다.
코로나19가 드러낸 인간의 끝없는 탐욕, 교회의 불충실과 영적 세속화, 그에 대한 깊은 성찰은 복음의 원천을 되찾게 하고
우리의 마음과 눈을 가난한 이들에게 향하게 한다.
 
“교회 밖의 가난한 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다가가고,
그들의 영혼을 어루만지며 함께하는 일을 두고 고민해야 할 것”(8쪽)이라고 거듭 당부한다.

저자는 ‘원천’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 책에서 ‘원천’이란 “하느님께서 당신의 숨결을 전달하신 창조의 순간”(124쪽)이다.
 
코로나19가 “우리를 불안한 미래로 내몰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원천으로 이끄는 침묵을 선사”(10쪽)했다며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따져보기도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우리」는 전체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원천을 향하여’는 코로나19 시대를 진단하며 우리 현실을 돌아본다.
2부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그리스도는 기원후 사람으로서 복음의 핵심을 성찰하게 하고
3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목자는 우리 시대의 목자, 지도자들이 살아가야 할 모습을 절절하게 그리고 있다.
 
목자로서 이웃에게, 가난한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그들의 영혼을 돌보는 그리스도로 불리었음을 강조한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 꼭지 글 중 "극.공.감.한" 대목 한부분을 소개한다.
 
...
예수께서 레위에게 "나를 따라라" 하시니 레위는 두말하지 않고 일어서서 그분을 따른다.
왜 자기를 부르시는지 묻지도 않는다.
...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부르심을 받아 사제, 수도자가 되었다는 것은,
내 삶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것임을 암시합니다.
...
더 중요한 것은 부르시는 소리를 향하여 사는 것입니다.
그분께서 나를 부르셨다면,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것입니다.
부르심을 받아 세상에 태어났다면 내 생은 남을 위한 것입니다.
 
부르심과 응답은 조용히 일어납니다.
주님은 모든 소리가 가라앉은 이 고요로 나를 초대하시며 나를 부르시고 나는 조용히 응답합니다.
예수님은 사제와 수도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당신의 제자로 부르십니다.
모두가 당신 제자로 살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그분은 모든 사람을 사제와 수도자로 부르셨습니다.
모두가 사제요 모두가 수도자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모두가 하느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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