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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로 소통하고 있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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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31 16: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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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 말씀

(*발췌/갈무리: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

 

“우리가 정말로 소통하고 있는 것입니까?”

 

교종, 제57차 세계 커뮤니케이션의 날 메시지(해설)

 

프란치스코 교종이 지난 화요일(24일) 발표한 제57차 세계 커뮤니케이션의 날 메시지는 ‘마음에서 말하는 것’의 도전과 당파적 이해관계를 추구하지 않고 전인적 의사소통을 장려하라는 권고다.

 

지난해 12월5일 사망한 프랑스 작가이자 언론인이며 자선가인 도미니크 라피에르(1931-2022)는 "기부하지 않은 모든 것은 잃어버린 것입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의 말은 프란치스코 교종의 메시지와 이상적으로 연결된다. 교종은 부분적 목적이나 도구적 이익을 위해 우리의 일부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전인격, 우리 존재 전체를 포함하는 온전한 커뮤니케이션의 창조자가 되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마음으로부터 말하는 것’은 우리 시대 유행하는 감상주의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소통과 자신을 주는 매우 힘든 작업과 관련이 있다. 언론인의 주보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증언을 예로 들면 메시지는 우리가 소통하는 것이 바로 우리임을 시사한다. 아니라면 그렇게 되어야 한다. 이것이 이 메시지의 요점 중 하나다. 주보성인 말씀인 "좋은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사랑할 수 있다"는 이유다.

 

교종에게 소통은 곧 움직임이다. 외향적이면 존재하고, 그렇지 않으면 텅 빈 방에서 지쳐 튕겨지는 메아리에 불과하다.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심장 박동’에서 나오며 정맥의 피와 함께 우리의 기대, 욕망, 꿈을 순환시킨다. ‘마음에서 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이 메시지가 보고 듣는 데 전념한 지난 2년 메시지 후에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니다.

3개의 동사, 3개의 동작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3부작으로 2013년3월14일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들과 함께한 미사에서 교종으로 선출된 후 첫 번째 강론처럼 그의 세 가지 동사인 걷기, 짓기, 고백은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 위한 길이다.

10년 후, 프란치스코 교종은 오늘날 인류를 손상시키는 양극화와 반대가 교회 공동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가 주님이 아닌 악마에게 기도할 수 있는 길인 ‘교화와 고백을 가로막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관찰한다.

 

오늘의 메시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오해와 자기 참조의 폐쇄를 피하기 위해 혀를 악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을 찾는 동안 얼마나 많은 논쟁이 일어나는지 상기시켜 준다. 느낌과 감정까지도 인공지능에 맡기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이 시점에서, 교종은 어떤 기술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우쳐 준다.

바로 인간의 마음이다. 혈액이 우리 몸을 살아 있게 하듯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의사소통은 우리의 관계를 활성화하고 우리를 더 인간적이고 서로를 더 형제적으로 만들어 준다. 교종이 며칠 후 아프리카 심장부를 향해 출발하도록 재촉하는 만남의 문화는 두 팔을 벌려 소통하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이런 식으로 해 왔어"라는 편안한 유혹을 극복하는 방법을 아는 용감하고 창의적인 커뮤니케이터가 필요하다.

 

메시지에서 교종은 시노드 과정에 각인된 위대한 운동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소통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위대한 신학자 이브 콩가르(Yves Congar 1904-95)의 말을 빌리면, 교종은 우리에게 또 다른 교회의 소통이 아닌 다른 소통을 찾으라고 격려하는 것 같다. 오늘도 위로와 희망의 말씀을 기다리는 수많은 엠마오 제자들의 마음을 불태울 줄 아는 소통.

주님과의 만남에서 점점 더 좁아지고 인구가 줄어드는 우리의 울타리에서 벗어나려는 추진력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그것은 우리를 단순한 개인으로 축소시키려는 근본주의를 거부하고 인간의 온전함을 촉진한다. 마지막으로 발견한 돌을 길에 던지는 것이 아니라 같은 돌을 벽돌로 만들어 인류 공동의 집을 짓는 것을 소통에 비유할 수 있다.(<바티칸 뉴스>)

 

 

*글쓴이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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