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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미디어의 '속성'

  • M.콜베 (ccamii)
  • 2021-08-31 13: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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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 최고의 영예인 1994년 퓰리처상 작품사진이다. 기자 이름은 케빈 카터.

퓰리처상을 받은 3개월 후, 1994년 7월 28일 사진기자 케빈 카터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 3개월 기간동안에 수많은 '스토리'들이 떠돌았다. 

 

우얗튼...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비판 여론 맥락은 카터가 이 장면을 보는 순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셔터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소녀를 구해야 하는 것이었다는 말들이었다.

사진을 찍은 후 곧바로 독수리를 쫓고 소녀를 구해 부모에게 데려다줬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여론은 냉랭했다. 대중은 사진에 담긴 찰나에만 의미를 둘 뿐 전후 상황에는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법무부 차관의 '인성' 문제가 사진 한컷(그날 현장 생방송의 속성이기도 하겠지만)에서 시작했다.

차라리 이런 사진이었으면 어땠을까...

 

 

혹은....굳이 법무차관의 브리핑 현장의 실감나는 한컷이 그렇게 중요했다면...이정도~

 

그러나...정치적? 현실은 그렇지 못하나니~

우산을 씌워주고 있던 직원이 왜 무릎을 꿇고 우산을 받쳐 들게 됐는지 그 과정과 맥락을 살피지 않고 포착된 장면만으로 의미를 확정하거나 '황제 의전'이니 '핑계'니 '해명'이라는 둥 이슈를 물어내고 있다. 

 

대중매체, 미디어...정치적 속성을 담은 사진 등은 호떡집에 불난듯한 드라마와 뒷말을 좋아하고 사건의 정정이나 오류를 바로잡는 일에는 인색하고 관심을 두지 않는다.

 

 

무슨 사진인지 잠깐 상상해 보시라.

요즘 '미군의 아프칸 철수' 기사가 연일 올라오는 중인데...그 맥락에서 '상상'하자면

"군인 한명이 적대군 포로(?)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있군~" 쯤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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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번 사진은 어떤가? 똑같은 그림에서 틀린 곳 찾기 그런거 아니다...ㅠ_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보는 사람이 '보고싶은 것만' 보게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이라도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열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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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진실만을 말하지 않는다. '프레임(틀)'이라는 것의 속성이 그렇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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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context)'이 거세된 기록물로서 사진의 위력에 대해 한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

 

-csw 사진첩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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